장맛비가 쉬어가는 중부 지방은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8.7도로 습도가 높아 더 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반면, 남부 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여전히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적인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동서로 발달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걸쳐져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에는 지금도 시간당 30~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전남과 경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의 남부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전남 해남 현산면에 518mm,
장흥 관산읍도 453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요,
특히, 전남 지방은 시간당 강우량이 70mm를 넘어서며 관측이래 7월 기준으로 최고 값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남부 지방 많은 곳에 200mm 이상,
충청과 경북 북부, 제주 산간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제주 31도, 대전과 대구 27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겠고,
다음 주초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전남과 경남 지방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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